물류란 무엇인가?
물류란 무엇인가?
물류정책기본법 제2조 ⇒ “물류”란 재화가 공급자로부터 조달ㆍ생산되어 수요자에게 전달되거나 소비자로부터 회수되어 폐기될 때까지 이루어지는 운송ㆍ보관ㆍ하역 등과 이에 부가되어 가치를 창출하는 가공ㆍ조립ㆍ분류ㆍ수리ㆍ포장ㆍ상표부착ㆍ판매ㆍ정보통신 등을 말한다.
여러분은 ‘물류’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류’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택배산업을 떠올립니다. 택배 역시 물류의 한 부분이지만 전체를 대표할 수 없는데요. 물류의 어원과 그 의미가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아볼까요?
영어로 물류는 Logistics입니다. Logistics의 어원은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요?
학계에서는 고대 그리스어 혹은 프랑스어에서 이 단어가 시작되었다고 말합니다. ‘추론, 계산’을 뜻하는 그리스어 Logos가 ‘계산, 합리화’를 뜻하는 Logititos, Logistes로, 이후 ‘병참 담당관’을 뜻하는 라틴어 Logitikas, Logista로 변화합니다. 이후 나폴레옹 시대 병참술, 물자보급을 의미하는 Logistique가 현재 영어단어 Logistics로 변화했답니다. 이렇듯 처음 물류는 군사학의 분야로서 시작되었습니다.
Logistics 개념은 시대에 따라 그 의미가 변화해왔습니다. 19세기 군사적인 측면의 Military Logistics에서 1950년 대에는 ‘물자의 이동’이 강조되는 Physical Distribution, 1970년대에는 경영, 경제적 측면에서의 Business Logistics로 의미가 확장되었습니다. 1990년대 이후 물자의 이동을 넘어서는, 원자재로부터 최종 소비자까지 제품의 이동이 이루어지는 공급사슬 전체를 관리한다는 의미로까지 확장되어 Supply Chain Management가 되었습니다.
경영학의 구루, 피터 드러커는 1962년 포춘 지의 논문인 ‘경제의 암흑 대륙’에서 유통이야말로 미국 산업의 가장 방치되어 있으나 가장 유망한 분야의 하나이다.’라는 말과 함께 물적유통(Physical Distribution)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이후 도널드 파커는 물적유통이 ‘비용 절감을 위한 최후의 미개척 분야’라고 역설했습니다.
현재 물류의 의미를 포괄하는 공급사슬관리(SCM, Supply Chain Management)는 고객의 요구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충족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공급사슬의 운영들을 계획, 실행, 통제하는 프로세스’를 의미합니다. SCM은 모든 발생지로부터 소비지까지의 원자재, 재공품 재고, 완제품의 이동과 저장을 포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물류산업 발전 역사를 살펴보면, 1874년 부산항이 개상하면서 시작됩니다. 이후 1883년 인천한 개항, 1899년 경인철도 개통,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 1978년 부산항 컨테이너 전용부두 준공 등으로 이어집니다. 1980년대 이후 ‘유통산업근대화촉진법’, 1991년 ‘화물유통촉진법’ 등을 통하여 대한민국이 동북아의 물류중심이 되는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자, 이제 어느정도 물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한국의 물류 역사에 대해 이해가 가시나요? 다시한 번 정리하면, ‘물류’란 단어의 어원은 군사학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0세기 이후 물적유통, 비즈니스 로지스틱스, 그리고 현재는 공급사슬관리(Supply Chain Management)까지 그 의미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 기사를 통해 여러분이 물류에 대해 관심이 보다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https://noni0217.tistory.com/entry/%EB%AC%BC%EB%A5%98%EB%9E%80-%EB%AC%B4%EC%97%87%EC%9D%B8%EA%B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