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Business/Investment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 (4) 주식투자 시기 예측하기

꿈을 위해 잠을 잊은 그대에게 2020. 3. 14. 18:21

직접 투자를 할 때에는 대세 판단이 중요하다. 대세 상승기에는 시장에 적극 참여하고, 하락기에는 잠시 쉬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대세 판단을 어떠한 기준으로 해야 하는지 9가지 기준을 통하여 알아보자!

 

대세를 판단하는 요령 | 1. 경기변동과 주가는 동행한다

경기가 상승하면 주가도 상승한다.

경기종합지수에는 선행 종합지수, 동행 종합지수, 후행 종합지수가 있으며 이는 경기를 예측하는데 활용된다.

선행 종합지수는 동행 종합지수보다 3~10개월 앞서 움직이고, 주가는 선행 종합지수와 동행하거나 한 발 앞서 움직인다.

 

경기-금리-주가의 상관관계 및 선후관계 - 출처: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주가 < 경기 < 금리 순으로 움직이는데, 이는 주가는 경기를 예측해서 한발 앞서 움직이고, 금리는 경기를 확인한 후에야 움직이기 때문이다. 

 

대세를 판단하는 요령 | 2. 경제가 좋다 나쁘다는 GDP성장률로 판단

- GDP 성장률: 전년 동기 또는 전분기에 비해 GDP가 얼마나 성장했느냐를 비교하는 것(%)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높으면 주가는 강세를, 낮으면 주가는 약세를 보인다.

GDP 성장률이 높다는 것은 생산, 투자, 소비, 소득이 증가하여 경제가 확대된다는 뜻이고, 이는 기업가치가 높아진다는 뜻이므로 주가도 상승한다.

 

하지만 예외도 있다. 중국의 경우 2016년 GDP성장률 전망이 높았지만 경제가 좋지 않았고, 미국은 반대 케이스였다. 

이는 잠재성장률 때문이다.

 

잠재성장률(Potential Growth Rate)

한 나라 경제가 보유하고 있는 노동, 자본 등 생산소요를 모두 활용하였을 때 달성할 수 있는 성장률

 

GDP 갭 = GDP 성장률 - GDP 잠재성장률

 

GDP 갭이 양수이면, 경제는 호황 또는 회복이라고 볼 수 있고, 음수면 불황 또는 침체라고 볼 수 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GDP 성장률이 GDP 잠재성장률보다 높았던 때 주가는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우리나라의 현재 잠재성장률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고, 경제성장률 역시 1.8%대(2019년 기준)에 머무르고 있다. 추정 결과 2000년 대 초반 5% 내외에 달하였던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2010년대 들어 3% 초중 반으로 하락하였으며 2016~2020년 중에는 2.8~2.9% 일 것으로 나타났다.

 

GDP(국내총생산)과 GNP(국민총생산) 비교

GDP란 한 나라 '영토' 내에서 '최종적으로' 생산된 모든 상품이나 서비스를 시장가치로 계산한 것이고, GNP란 세계 어느 나라에 있던 그 나라 국민이 생산한 최종생산물의 가치를 나타내는 것이다.

 

'최종적'이라는 말은 '중간재'를 제외한다는 뜻이고, '시장가치로 계산' 이라는 것은 주부의 가사노동과 같이 수치로 계산할 수 없는 것은 제외된다는 뜻이다.

 

대세를 판단하는 요령 | 3. 금리와 주가는 역행하지만 때로 동행한다

저금리일때는 주가가 올라가고, 고금리일 때는 주가가 내려한다. 

금리가 떨어지면 금융비용이 줄어들어 수익성이 좋아지고 금융구조가 개선되기에 기업의 가치가 올라가 주가가 상승한다.

 

일반투자자들은 예금금리가 낮으면 은행이자로 만족할 수 없기 때문에 높은 수익률을 찾아 증권시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정부는 경제가 침체국면이면 경기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낮추고, 경기가 과열 조짐이 보이면 금리를 높여 물가상승을 억제한다.

 

금리  채권가격   주가 

 

 한국은행의 금리 조절 방법

한국은행은 2008년부터 콜금리 대신 RP를 정책금리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 콜금리: 금융기간 사이에서 단기자금 거래가 이루어질 때 기준이 되는 금리

* RP(환매조건부 채권): 일정 기간 뒤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되사는 조건에 판매하는 채권

 

금리와 주가의 상관관계

교과서에 따르면 금리와 주가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둘 사이의 관계를 일률적으로 규정할 수 없고, 때에 따라 그 영향력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경기가 회복되는 초기에 금리와 주가가 같이 오르는 것이 그 예인데, 이는 경기 회복이 금리 상승에 따른 악영향을 상쇄해 버리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따라서 단순히 금리가 올랐다는 사실만이 아니라, 오르는 이유가 무엇인지, 지금 경기 상황이 어떤지 등을 놓고 종합적으로 판단해야만 금리에 따른 주가 움직임을 예측해 볼 수 있다.

출처: 

http://www.hani.co.kr/arti/economy/finance/398093.html#csidx1a91daea0e22f629d3b9fe0eaa24672 

 

대세를 판단하는 요령 | 4. 통화량은 주가와 동행한다

 

통화량  금리↓  주가 

 

통화량이 증가하면 금리가 내려간다(통화량과 금리의 관계: http://ecodemy.cafe24.com/resucurr.html)

낮은 금리를 활용해 기업이 투자를 늘리게 되고 성장성이 높아져서 주가 상승의 요인이 된다. 또한 시중 자금이 증시로 유입돼서 주가도 올라간다.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로 경제가 침체기로 접어들자, 미국, 일본 등은 금리를 제로금리로 낮추고 양적완화를 통해 시장에 막대한 돈을 풀었다.

적정 통화증가율을 결정할 때는 경제성장률과 물가를 감안하여 결정한다.

 

경제성장률(%) - 물가상승률(%) = 적정 통화증가율(%)

 

소버린 리스크(Sovereign Risk)

국가부채가 많아 정부가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했을 때 발생하게 되는 국가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말로, Country Risk와 같은 말이다.

2010 ~ 2011년 경 남유럽 국가들(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이 겪었다.

 

대세를 판단하는 요령 | 5. 환율과 주가는 역행하지만 때로 동행한다

 

원화가치  수출금액 주가

 

원화가치가 높아지면(즉 환율이 떨어지면) 수출금액이 감소한다. 같은 1억 달러를 수출해도 환율이 1,100원 일 때는 1,100억 원의 자금이 들어오지만 1,000원 일때는 1,000억 원으로 감소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기업의 입장에서는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된다.

하지만 원화가치가 높을 때 한국에 투자한 해외자금은 유리해진다.  따라서 한국 증시에 투자하기 위해 외국인 투입자금이 유입되므로 주가는 올라간다. 

 

요약하자면, 환율의 하락은 기업 수익 면에서는 마이너스 효과이므로 주가 하락의 요인이 되지만, 증권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라는 측면에서는 주가 상승 요인이 되는 양면성이 있다.

 

원/달러 환율 외에도 원/엔 환율도 중요한다, 주력 수출산업이 일본과 수출경쟁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환율이 엔화에 비해 올라간다면, 기업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주가 상승 원인이 된다. (즉 우리가 세계시장에 더 싸게 팔 수 있다.)

 

대세를 판단하는 요령 | 6. 경상수지 흑자면 주가는 상승한다

 

경상수지 주가 

 

경상수지가 흑자라는 말은 수출이 수입보다 많았다는 의미므로 기업 실적이 좋아져서 주가 상승 요인이 된다.

 

대세를 판단하는 요령 | 7. 인플레이션 - 주가 상승, 디플레이션 - 주가 하락

인플레이션이라고 해서 무조건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아니다. 2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1) GDP 성장률이 높아야 한다.

GDP 성장률이 저조한데 물가만 올라가는 것을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한다.(경기침체 + 물가상승)

 

2) 물가가 오르더라도 GDP 성장률과 금리보다는 낮아야 한다.

물가 상승률이 GDP 성장률이나 금리보다 높으면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사업을 하거나 은행에 저축하는 것보다 유리해져 시중 자금이 투기시장으로 몰리게 된다. 극심한 투기 뒤에는 언제나 극심한 경제 불황이 따라왔다.

 

디플레이션일 때에는 증시가 상승하지 못한다.

디플레이션의 경우 1) 생산성이 높아져 공급량이 증가하는 경우가 있지만, 2) 불경기로 수요가 감소하는 경우가 있다.

1) 전자는 증시에 약재가 아니지만, 2) 후자(즉 수요 감소로 인한 디플레이션)에서는 주가가 상승하지 못한다.(일본의 케이스, 닛케이 지수가 아베노믹스의 경기부양 정책에도 불구하고 25년 넘게 디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다.)

 

대세를 판단하는 요령 | 8. 기업실적이 호전되면 주가는 올라간다.

 

기업실적 주가 

 

경제요인과 주가 관계 정리

 

경제요인 동향 예상주가
1. 경기와 경제성장률

상승기: 기업의 투자와 매출 증가

하락기: 기업의 투자와 매출 감소

주가 상승

주가 하락

2. 금리

(1) 금리 수준

- 고금리: 채권 수요 증가, 주식수요 감소

- 저금리: 채권 수요 감소, 주식수요 증가

(2) 금리 추세

- 금리 상승추세: 채권 가격 하락, 주식매수

- 금리 하락 추세: 채권 가격 상승, 주식 매도

 

주가 하락

주가 상승

 

주가 상승 추세

주가 하락 추세

3. 환율

(1)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

- 수출 증가, 수입 감소: 기업 수익 호전, 국내 유동성

- 환손실 우려로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2)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

- 수출 감소, 수입 증가: 기업실적 약화, 국내 유동성 감소

- 환차익 기대로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3) 환율이 급등/급락할 경우



주가 상승

주가 하락

 

주가 하락

주가 상승

주가 급락

4. 경상수지

흑자: 기업실적 호전

적자: 기업실적 부진

주가 상승

주가 하락

5. 유가

(1) 유가상승: 경상수지 악화, 기업실적 하락

(2) 유가 하락: 경상수지 호전, 기업실적 상승

(3) 유가 급등 급락: 경제 충격

주가 하락

주가 상승

주가 하락

 

대세를 판단하는 요령 | 9. GDP 갭과 Yield 갭을 이용

수많은 경제뉴스가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좀 더 쉽게 증권시장의 흐름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두 가지 방법으로 판단할 수 있다.

 

1) GDP 갭으로 경제의 4단계(호황, 후퇴, 불황, 회복)를 구분

GDP 갭이 높을수록 경제상황이 좋아 증권시장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GDP 갭 = GDP 경제성장률 - 잠재성장률

 

GDP 갭이 높다 -> 호황

- GDP 갭이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된다 -> 회복

GDP 갭이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전환된다 -> 후퇴

GDP 갭이 마이너스로 점점 커진다 -> 불황

 

2) Yield 갭으로 주식투자 기대수익률을 계산해본다

 

Yield 갭 = 주식투자 예상수익률 - 확정부 이자율

 

- 주식투자 예상수익률 계산법 = (1 / PER) * 100 또는 (주당순이익 / 주가) * 100

예를 들어 1년에 1주당 5,000원을 버는 회사의 주식을 주당 60,000원에 매수한다면,

5000원 / 60,000원 * 100 = 8.33% 이 주식투자 예상수익률이 된다.

 

- 확정부 이자율: 예금이나 국공채 같이 위험부담을 하지 않고 받을 수 있는 이자율, 즉 무위험 이자율(예금 이자율)

 

- 시장 PER: 전체 상장기업 시가총액 / 전체 상장기업 당기순이익의 합

시장 PER이 13배에 이를 때 까지는 주식투자가 유리하지만 15배를 넘어서면 예금이 유리하다.

시장 PER은 거래소 사이트(www.krx.co.kr)에서 보거나, 애널리스트의 관측 자료를 통해 예상 PER을 알 수 있다.

 

주식투자를 해야 할 때, 하지 말아야 할 때 정리!

1. 경제상황 판단

GDP 갭(GDP 경제성장률 - 잠재성장률)을 확인하고, 지금 경제가 호황, 후퇴, 불황, 회복 중 어느 단계에 있는지 확인

 

2. 경제상황을 판단 후

- 호황일 경우: 대세 상승이라고 보고 주식투자를 하되, 일드갭을 계산해보고 주식투자가 불리해질 때까지 투자한다

- 후퇴일 경우: 서서히 주식시장에서 나와야 하고 일드갭이 불리할 경우 바로 떠나야 한다.

- 불황일 경우: 시장을 떠나 있는 게 좋지만, 과도하게 폭락하고 일드갭이 유리하게 나올 때, 대량 우량주 중심으로 주식을 분할매수한다.

- 회복일 경우: 적극적으로 주식을 매입한다. 일드갭을 계산해서 유리하다면, 특히 금리가 더 이상 하락하지 않는다면 주식을 매입하기에 가장 좋은 때이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