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입하와 입고

1. 입하와 입고의 구분

 

1) 업무영역별 입하 입고의 구분

물류업무를 진행함에 있어서 정확한 물류용어의 사용이 중요하다. 물류시스템을 도입하기 전에 먼저 물류용어의 사용이 정확해야 할 것이다.

물류에서 가장 중요한 용어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이 틀리게 사용되어 지는 용어가 입하와 입고이다. 동일한 장소를 놓고 어느 곳에서는 입고장이라고 불리어지고, 어느 곳에서는 입하장이라고 불리어진다. 마찬가지로 출고장과 출하장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이다. 가장 기본적인 용어를 회사마다 틀리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적당히 의사소통을 함에 있어서는 큰 문제는 없을 수 있겠으나 보다 프로세스를 세밀하게 분석하여 업무를 체계화함에 있어서는 정확한 용어의 사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입하와 입고의 용어를 정확히 이해하고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물류의 기본 개념정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입하(제품이 공급처에서 센터로 들어와 검품작업을 실시함. 입고 확정과 동시에 재고가 등록됨)

제품을 실은 차량이 물류센터로 들어와서 제품을 하차한 후 검수를 마친 후 입고대기장으로 이동까지의 업무를 말한다. 입하작업의 핵심적인 개념은 입하검품이 완료되며 제품의 소유권이 거래처에서 물류센터 측으로 이전된다는 것이다. 입하(入荷)라는 한자에서 보듯이 화물이 창고안으로 들어온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 입고(입고 입고확정과 동시에 재고가 등록됨)

입고대기장에 있는 제품을 보관랙에 적재하여 입고확정 후 재고등록이 완료되기까지의 업무를 말한다. 입고작업의 핵심적인 개념은 입고가 완료되면 물류센터의 재고가 플러스(+)로 갱신된다는 것이다. 입고(入庫)의 한자에서 보듯이 재고(在庫)라는 단어와 동일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입하와 입고의 업무영역별 구분>

 

 

 

 

2) 명칭별 입하 입고의 구분

입하와 입고에 있어서 사용되어지는 각종 용어를 비교하여 정확히 인식하도록 하여야겠다. 입하와 입고의 정확한 의미만 잘 인식한다면 아래의 명칭 외에도 입하를 사용할 경우와 입고를 사용할 경우를 구분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1) 입하검품과 입고검품

- 입하검품 : 차량에서 내려진 제품을 검품하는 것으로 입하검품이 일반적으로 사용되어지는 용어임

- 입고검품 : 입하검품을 생략하고 보관랙에 입고(적재)와 동시에 검품하는 경우에 가끔 사용할 수 있음

 

(2) 입하장과 입고대기장

- 입하장(입하검품장) : 차량이 접안하여 제품을 내리는 장소를 입하장이라고 하며, 검품작업도 실시하게 되므로 입하검품장이라고도 한다.

- 입고대기장 : 입하검품이 완료되어서 보관랙에 적재하기 전 임시 보관하는 장소를 말한다.

 

(3) 입하지시서와 입고지시서

- 제품이 보관될 랙의 로케이션 정보가 표시된 리스트로 입고지시서가 맞으며. 입하지시서는 맞지 않다.

 

(4) 입하라벨과 입고라벨

- 입하라벨 : 입하거래처에서 발행된 ASN정보가 입력된 라벨(SCM라벨) 마트형 물류센터에서 입하와 동시에 크로스도킹에 의해서 자동분류가 될 경우 SCM라벨의 바코드 정보를 기준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 입고라벨 : 입하검품이 완료된 후 입고작업 관리를 위해서 입하검품과 동시에 발행되는 라벨을 말한다. 보관랙에 제품을 적재하기 위한 로케이션 번호가 등록되어 있다.

 

(5) 입하처와 입고처

- 물류센터에서 주문한 제품을 보내주는 곳을 의미하므로 입하처가 맞으며 입고처는 틀린 용어이다.

 

** ASN(Advnanced Shipping Notice) 정보 :  

공급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사전출하정보의 의미를 갖고 있으며 물류센터에서는 ASN이 입하예정정보가 되어서 입하검품시에 사용한다.

** SCM(Shipping Carton Marking) 라벨 : 

ASN정보가 표시된 바코드라벨을 말하며 이것을 제품박스에 붙여서 물류센터로 입하하게 된다.

 

 

 

 

2. 입하업무

입하업무는 거래처로부터 운송된 상품에 대하여 물류센터에서 정확히 접수 완료되기까지 일련의 업무를 말한다. 입하검수는 공급처로 부터의 제품이 정확히 납품되었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으로 물류센터의 첫 단추를 끼우는 작업이다. 첫 단계의 작업에서 정확한 입하검품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물류센터의 프로세스 흐름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전체적인 재고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그러므로 첫 단계에서 부터 정확히 입하검품을 실시하여 다음 단게로 업무가 진행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1) 입하업무의 흐름

입하업무는 다음과 같은 절차에 의해서 일반적으로 입하업무가 진행된다.

 

(1) 먼저 트럭이 물류센터에 도착하게 되면 입하사무실에 들러서 접수를 한다.

(2) 사무실에서는 기사가 갖고 온 납품명세서를 확인한 뒤 입하접수증을 발행하며 입하도크를 지정한다.

(3) 입하접수를 마치면 차량을 지정된 입하 도크에 접안을 하여, 제품을 하차하게 되며 내린 제품은 지정된 장소에 적재한다.

(4) 모든 하차작업을 마치게 되면 물류센터 입하검품 담당자와 기사가 입회하에 제품의 수량과 품질을 동시에 검품작업을 실시한다. 입하검품 작업은 거래처의 거래명세서 혹은 SCM라벨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5) 입하검품과 동시에 입고라벨이 발행되는 경우에는 입고라벨을 박스에 붙여서 입고대기장으로 이동한다.

(6) 마지막으로 물류센터 입하담당자는 입하검품 후 배송기사에게 확인 사인을 실시한 후에 입하업무를 완료한다.

 

 

<입하업무의 흐름>

 

 

 

 

 

2) 입하검품

일반적으로 제품이 입하가 완료된 시점에서 제품의 소유권이 입하처(공급처)에서 물류센터로 이전된다. 입하검품이 완료되면 제품의 소유권이 확정되는 중요한 시점이므로 정확히 실시해야 한다. 입하검품 시에는 담당자의 눈으로 검품하는 경우도 있지만 검품에러를 최소화 하기 위하여 최근에는 입하예정정보를 사용하여 검품에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ASN 정보의 흐름도>

 

 

 

 

<입하검품작업의 흐름도>

 

 

 

 

** ASN(Adavanced Shipping Notice) : 사전출하정보

물류센터에 입하되기 전 공급처로 부터 입하될 예정정보를 수신 받아서 입하검품에 활용함.

ASN정보는 데이터를, 공급처 측에서는 사전출하정보가 되는데, 제품이 입하되는 물류센터 측에서는 이 정보가 입하에정정보로 바뀐다.

 

 

3. 입고업무

입하작업이 완료된 제품은 입고대기장으로 이동한 후 각 제품별 로케이션으로 입고작업이 이루어지게 된다. 입고작업은 일반적으로 격납, 보관, 적재 등과 같은 표현으로도 사용되어진다. 제품이 해당 로케이션에 보관된 후 입고확정을 하게 되며 이때 재고관리 프로그램 상에 재고가 플러스(+)로 증가하게 된다. 그렇지만 입하작업이 완료되었는데도 입고가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으면 전산에는 재고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점은 결국 출고작업 시에 결품으로 이어지게 되므로 신속 정확히 입고작업을 실시하여야 한다.

 

 

 

 

1) 입고업무의 흐름

입고업무는 다음과 같은 흐름에 따라서 업무가 진행된다. 입하작업이 완료된 제품은 일단 입고대기장으로 옮겨져서 입고작업을 기다리게 된다. 입고대기장에서 각 제품별 보관구역인 제품별 로케이션으로 이동된다. 보관구역은 제품을 적재하는 로케이션으로 제품의 외형적 특성에 따라서 랙 혹은 평치존에 보관된다. 입하검품과 동시에 입고라벨이 발행된 경우, 입고라벨에 표시된 로케이션 정보를 확인하여 지정된 로케이션으로 제품을 반송한다. 반송된 제품은 보관랙에 적재를 하게 되는데, 랙에 붙어 있는 로케이션바코드와 제품바코드 정보를 RF핸디터미널로 양쪽 모두 읽으므로 입고확정작업을 실시한다. 입고확정 작업이 실행된 시점에서 정식적으로 물류센터의 전산재고에 등록되게 되어 재고가 플러스로 증가하게 된다. 즉 입고확정이 되면서 해당 제품의 입고작업이 완료된다.

 

 

<입고업무의 흐름>

 

 

 

 

2) 입고의 유형

입고의 방식은 로케이션 관리방법에 따라서 입고의 유형이 두가지 나뉘어 진다.

입고방식에는 고정로케이션방식과 프리로케이션방식으로 구분되어서 관리되어 진다. 대다수의 회사에서는 고정로케이션 방식으로 제품을 보관하고 있으며, 프리로케이션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곳은 자동창고시스템을 채택한 곳, 혹은 RF핸디터미널로 입고가능한 곳에서 적용되어지는 방식이다. 한 물류센터에서 두 가지 방식을 병행하기란 쉽지 않으므로, 회사의 여건에 맞게 두 가지 중 한가지 방식을 선택하게 된다. 아래에서 두 방식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다.

 

 

(1) 고정로케이션(Fixed Location) 입고방식

고정식 로케이션 방식은 고정랙번호 방식이라고도 하며, 랙 번호마다 제품코드를 대응시켜서 보관하는 방식으로 제품별로 고유의 로케이션 번호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수작업 입고방식에서 많이 사용되며, 제품에 대한 관리가 단순하고 한눈에 재고를 파악하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품목별 수량편차가 많은 경우 공간효율이 낮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고정로케이션 방식의 입고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

 

 

- 해당되는 제품과 보관랙의 로케이션이 1:1로 연결되어 있다.

- 출하량이 많은 제품과 적은 제품에 대하여 미리 예측하여 보관 공간의 크기를 차등되게 가져간다.

- 지정된 공간 외에는 보관을 못하므로 별도의 보충공간을 두어서 관리해야 한다.

- 지정된 공간에 제품의 보관량이 적어서 공간여유가 생겨도 다른 제품을 넣지 못하게 된다.

 

 

 

<고정 로케이션 방식의 사례>

 

 

 

 

 

 

(2) 프리로케이션(Free Location) 입고방식

프리로케이션 방식은 제품별로 특정한 고유의 로케이션 번호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그때 그때마다 시스템에 의하여 로케이션 번호가 자동적으로 할당되는 방식이다. 제품 물동량에 따라서 로케이션의 크기를 정해놓을 필요 없이 동일한 로케이션에서 관리되어지는데 물동량이 많은 제품은 여러 로케이션에서 제품이 입고되어진다. 한 제품이 여러 로케이션에 보관되어지면 재고관리가 어렵게 보일 수 있지만 시스템에 의해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므로 재고관리는 오히려 단순해지며 쉬워진다. 자동창고 시스템, RF핸디터미널시스템이 필수적으로 갖추어진 곳이 아니고서는 프리로케이션 방식을 적용하기가 어렵다.

RF핸디터미널 시스템에 의한 입고관리는 프리로케이션 입고방식과 고정로케이션 입고방식 양쪽 모두에서 적용 가능한 방식이다. 프리로케이션 방식의 최대의 장점은 공간효율이 높다는 것이며,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

 

 

 

 

- 해당 제품과 1:1로 연결되지 않고 자유롭게 빈 공간의 로케이션에 입고하게 되므로 공간효율이 높다.

 

- 제품별 입고량에 관계없이 입고공간이 동일한 로케이션을 가지며, 물량이 많은 제품은 여러 곳에 보관되어진다.

 

- 로케이션 정보를 사람이 모르므로 자동창고의 입고지시 혹은 RF핸디터미널의 바코드등록으로 입고처리를 한다.

 

- 제품명과 로케이션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시스템을 이해하면 누구나 쉽게 입고작업을 실시할 수 있다.

 

- 자동창고 시스템, RF핸디터미널시스템이 대표적인 프리로케이션 방식의 입고작업을 진행한다.

 

 

 

※  존 프리로케이션(Zone Free Location)의 작업방식은 일종의 프리로케이션방식에서 응용된 방식으로 일정구역을 정해놓고 그 구역안에서 프리로케이션 방식으로 입고작업을 실시하는 것이다.  

 

※ 프리로케이션 방식은 아래의 그림에서와 같이 사람의 눈과 기억에 의해서 입고작업을 실시하지 않고, 시스템에 의해서 자동적으로 빈 공간의 로케이션을 찾아서 입고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재고관리 및 입출고관리가 시스템에 의해서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므로 투자비가 들어가게 되지만 전체적인 관리는 단순하고 쉽게 이루어지게 된다.

 

 

 

 

 

 

<프리로케이션 방식의 사례>

 

 

 

 

출처 :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iscm&logNo=220517084733&navType=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