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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urity

HTTP & HTTPS의 간단한 정리

꿈을 위해 잠을 잊은 그대에게 2020. 6. 23. 17:29

HTTP & HTTPS

 

HTTP(HyperText Transfer Protocol)

 

인터넷 상에서 클라이언트와 서버가 자원을 주고 받을 때 쓰는 통신 규약

 

HTTP는 텍스트 교환이므로, 누군가 네트워크에서 신호를 가로채면 내용이 노출되는 보안 이슈가 존재한다.

이런 보안 문제를 해결해주는 프로토콜이 'HTTPS'

 

HTTPS(HyperText Transfer Protocol Secure)

 

인터넷 상에서 정보를 암호화하는 SSL 프로토콜을 사용해 클라이언트와 서버가 자원을 주고 받을 때 쓰는 통신 규약

 

HTTPS는 텍스트를 암호화한다. (공개키 암호화 방식으로!)

 

HTTPS의 암호화 원리를 간단히 알아보면 핵심은 공개키 암호화 방식이다. (*참조)

공개키 알고리즘 간단한 정리

 

암호화, 복호화시킬 수 있는 서로 다른 키 2개가 존재하는데 이 두 개의 키는 서로 1번 키로 암호화하면 반드시 2번키로만 복호화할 수 있고 2번 키로 암호화하면 반드시 1번키로만 복호화할 수 있는 룰이 있는 것이다.

 

그 중에서 하나 키는 모두에게 공개하는 공개키(1번 키)로 만들어서 공개키 저장소에 등록해놓는다.

 

서버는 서버만 알 수 있는 개인키(2번 키)를 소유하고 있으면 된다.

 

그러면 1번키로 암호화된 http 요청, 즉 HTTPS 프로토콜을 사용한 요청이 온다면 서버는 개인키(2번 키)를 이용하여 1번키로 암호화된 문장을 해독하게 된다.

 

서버는 요청이 무엇인지 알게되고 요청에 맞는 응답을 다시 개인키(2번 키)로 암호화해서 요청한 클라이언트에게 보내주게 된다.

 

그리고 응답을 받은 클라이언트는 공개키(1번 키)를 이용해서 개인키(2번 키) 암호화된 HTTPS 응답을 해독하고 사용하는 시나리오다. (* 공개키 암호화 방식에 대한 이해를 위한 설명일 뿐 더 정확한 HTTPS 연결 과정은 아래에 따로 정리 했습니다.)

 

HTTPS를 지원하는 서버에 요청(Request)을 하려면 공개키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 그 공개키는 공개키 저장소에 있다는 것은 알겠는데 어떻게 공개키 저장소에서 가져올까?

 

추가적으로 공개키는 누구나 얻을 수 있고 공개키를 알면 서버가 주는 데이터(Response)는 알 수 있는데 보안상에 의미가 있을까?

 

보안상의 의미는 없다.

 

대신 얻을 수 있는 이점은 해당 서버로부터 온 응답임을 확신할 수 있다.

 

왜? 공개키로 해독이 가능했으니까 반드시 해당 서버의 개인키로 암호화했다는 것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조금 더 자세한 HTTPS 통신 흐름

아까 의문을 가졌던 것을 다시 생각해보자.

 

공개키가 공개키 저장소에 있는데 어떻게 가져올 수 있을까?

 

HTTPS 통신 흐름에 대해서 자세히 들여다보면 알 수 있다.

 

일단 공개키 저장소라고 부르던 곳이 원래 명칭은 CA(Certificate Authority)다.

 

CA는 민간기업이지만 아무나 운영할 수 없고 신뢰성이 검증된 기업만 CA를 운영할 수 있다.

 

1. 먼저 애플리케이션 서버(A)를 만드는 기업은 HTTPS를 적용하기 위해서 공개키와 개인키를 만듭니다.

2. 그 다음에 신뢰할 수 있는 CA 기업을 선택하고 그 기업에 내 공개키를 관리해달라고 계약하고 돈을 지불합니다.

3. 계약을 완료한 CA 기업은 또 CA 기업만의 공개키와 개인키가 있습니다.

CA 기업은 CA기업의 이름과 A서버의 공개키, 공개키의 암호화 방법 등의 정보를 담은 인증서를 만들고, 해당 인증서를 CA 기업의 개인키로 암호화해서 A서버에게 제공합니다.

4. A서버는 암호화된 인증서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 A서버는 A서버의 공개키로 암호화된 HTTPS 요청이 아닌 요청(Request)이 오면 이 암호화된 인증서를 클라이언트에게 줍니다.

5. 이제 클라이언트 입장에서, 예를 들어 A서버로 index.html 파일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면 HTTPS 요청이 아니기 때문에 CA기업이 A서버의 정보를 CA 기업의 개인키로 암호화한 인증서를 받게되겠지요.

6. 여기서 중요합니다. 세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CA 기업의 공개키는 브라우저가 이미 알고 있습니다!

7. 브라우저가 CA 기업 리스트를 쭉 탐색하면서 인증서에 적혀있는 CA기업 이름이 같으면 해당 CA기업의 공개키를 이미 알고 있는 브라우저는 해독할 수 있겠죠? 그러면 해독해서 A서버의 공개키를 얻었습니다.

8. 그러면 A서버와 통신할 때는 A서버의 공개키로 암호화해서 Request를 날리게 되겠죠.



요약

HTTPS 통신 흐름

  1. 애플리케이션 서버(A)를 만드는 기업은 HTTPS를 적용하기 위해 공개키와 개인키를 만든다.

  2. 신뢰할 수 있는 CA 기업을 선택하고, 그 기업에게 내 공개키 관리를 부탁하며 계약을 한다.

CA란? : Certificate Authority로, 공개키를 저장해주는 신뢰성이 검증된 민간기업

  1. 계약 완료된 CA 기업은 해당 기업의 이름, A서버 공개키, 공개키 암호화 방법을 담은 인증서를 만들고, 해당 인증서를 CA 기업의 개인키로 암호화해서 A서버에게 제공한다.

  2. A서버는 암호화된 인증서를 갖게 되었다. 이제 A서버는 A서버의 공개키로 암호화된 HTTPS 요청이 아닌 요청이 오면, 이 암호화된 인증서를 클라이언트에게 건내준다.

  3. 클라이언트는 main.html 파일을 달라고 A서버에 요청했다고 가정하자. HTTPS 요청이 아니기 때문에 CA기업이 A서버의 정보를 CA 기업의 개인키로 암호화한 인증서를 받게 된다.

CA 기업의 공개키는 브라우저가 이미 알고있다. (세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브라우저가 인증서를 탐색하여 해독이 가능한 것)

  1. 브라우저는 해독한 뒤 A서버의 공개키를 얻게 되었다. 이제 A서버와 통신할 대는 얻은 A서버의 공개키로 암호화해서 요청을 날리게 된다.

 

HTTPS도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니다. (신뢰받는 CA 기업이 아닌 자체 인증서 발급한 경우 등)

이때는 HTTPS지만 브라우저에서 주의 요함, 안전하지 않은 사이트와 같은 알림으로 주의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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