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Oppenheimer) 그리고 우한폐렴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떨어진 리틀보이(15kTon)_우라늄

1945년 8월 9일 나가사키에 떨어진 팻맨(23kTon)_플루토늄



인류 역사상 대량 살상을 목적으로 실전에 사용된 처음이자

마지막 핵분열 원자폭탄Atomic Bomb

실전 사용된 두 발의 원자폭탄은 제2차 세계대전을 바로 종식시키는

계기가 되었고 이전까지 2류 변방국이였던

미국에게 세계패권을 가져다 주게 되었음

오늘은 제 2차 세계대전을 종식시킨 원자폭탄을 개발한 미국 

이론물리학자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함









프로메테우스_Prometheus





그리스 신화 속 프로메테우스는 티탄족의 신이였음

티탄족과 올림푸스 신들의 전쟁에서 패한 티탄족은

올림푸스 신들에게 굴복되어 지하세계 타르타로스에 갖혀 다시는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되었지만



같은 티탄족이였던 프로메테우스_먼저 생각하는 자는

동생 에피메테우스_나중에 생각하는 자와 함께 올림푸스 신들에게

투항하면서 살아남을 수 있었음

제우스의 명령으로 프로메테우스와 에피메테우스는

동생 에피메테우스는 동물계를 만들었고

프로메테우스 자신은 인간계를 만들었음


이때 프로메테우스는 인간계에 오직 남자만을 만들었다고 함

제우스는 남자들만 있는 인간계에 호기심이 많은 여인 판도라를

선물로 내려 보내 에피메테우스로의 아내로 삼게 하였음

프로메테우스는 에피메테우스에게 제우스의 선물을 받지 말라고

충고하였지만 에피메테우스는 판도라의 미모에 반해

그녀를 받아들이게 됨

프로메테우스는 자신이 만든 인간들이 제우스에게 불을 빼앗긴 채

고통속에 살아가는 모습을 불쌍히 여겨

헤파이스토스의 대장간에서 불을 훔쳐 인간에게 전달해 줌으로

인간들을 고통에서 해방시켜 주었음

프로메테우스의 행동에 화가 난 제우스는 코카서스 산에

프로메테우스를 묶어 두고 매일 독수리에게 간을 쪼여

먹히는 벌을 내려 버림

프로메테우스의 간은 독수리가 쪼아 먹은 만큼

매일 빠르게 재생되었고

그는 같은 고통을 영원히 받게 됨









오펜하이머_Julius Robert Oppenheimer

오펜하이머는 독일 출신 이민자인 부모 밑에서

1904년 4월 22일 미국 뉴욕에서 태어남



직물 사업을 하던 아버지 덕분에 부유한 환경 이였지만 태어나자 마자

죽은 동생으로 인해 오펜하이머는 어려서부터 어머니의 엄격한 통제와

과잉보호를 받으며 자랐음

이런 어머니 영향으로 남들과 다른 행동과 말투 복장으로 따돌림을

받기도 하였지만 그것에 크게 개념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고 함


 
하버드대학 화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3년만에 졸업한 그는

영국 캠브리지대학 연구소에서 화학에 기초하는 학문은

물리학이라는 것을 깨닫고 실험 물리학연구를 하게 됨

그러나 섬세한 손재주가 없었던 탓에 실험에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다고 함

이후 독일 괴팅켄Göttingen 대학연구소에서 이론적으로 정립 되어지는

양자역학에 바탕을 둔 이론물리학 연구를 하며 하이젠베르크 등

당대 많은 학자들과 교류 하게 됨

독일에서 미국으로 돌아온 후 당시 이론물리학이라는 학문이 생소했던

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 분교에서 교수로 강의를 하게 되었고

오펜하이머의 버클리에서 생활은 학생들과의 학문적 연구와 토론 등으로

차츰 주변에 명성을 얻어가며 이론물리학을 미국에 알려나갔음

물리학 외 문학과 자연, 사회활동에도 관심을 가져 당시 소외되던

노동자 계급과 공산당에서 많은 활동을 하게 됨

그 당시 사회분위기는 지식인들의 학회나 사교모임에서

스페인내전을 보며 인간사회에 대한 성찰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던 때였음

오펜하이머는 첫 연인 이었던 진 태트록의 영향으로 공산당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정기적으로 후원하게 되지만

한번도 정식 공산당원이 되지는 않았음



오펜하이머의 이런 이력은 훗날 로스앨러모스에서의

맨해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부터 그를 따라다니는

꼬리표가 되어버리게 됨









맨해튼 프로젝트

“나는 이 세계를 산산조각 내는 죽음의 신이 되었다”

맨해튼 프로젝트는 12만 5천명이 동원된 사상 최대 과학 프로젝트 임

오펜하이머가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하게된 이유는 히틀러가

독일의 팽창을 가져오며 독-소 불가침조약을 어기고

소련을 침공 하면서 임

히틀러의 나치는 오펜하이머의 쾨팅켄 대학시절 은사였던

막스 보른 교수 등 많은 과학자들을 억압하고 학교에서 쫒아 내어버림

오펜하이머는 당시 사회상과 전쟁에 대한 공포로 큰 충격을 받게 됨

오펜하이머는 유럽사회 혼란을 원자폭탄으로 억제 할 수 있을 것 이라 판단했음

2차세계대전 전쟁당사국이 아니던 미국은 일본의 진주만 폭격으로

전쟁 당사국으로 직접 개입하게 됨

정치권에서는 전쟁의 패권을 한번에 잡을 수 있는 무기개발계획을

착수하게 되었고 이 계획이

뉴멕시코주 로스앨러모스에서의 맨해튼 프로젝트 임

1945년 7월 16일 오전 5시 29분 45초 미국 뉴멕시코주

모래사막 한복판에서 태양처럼 이글거리는

거대한 불덩어리가 솟아 오름



암호명 <트리니티>로 불린 역사상 최초의 핵폭탄이 작렬하는 순간이었습니다.

16km 떨어진 관측소에서 핵폭발 장면을 목격하던 과학자들은 황금빛 진홍빛

보랏빛이 뒤섞인 섬광이 주변 산봉우리와 산마루 계곡 깊숙이까지 환하게 비추자

잠시 넋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40여 초 뒤 상공 12km까지 치솟은 거대한 버섯구름을 보자

두려움이 엄습했습니다_<원자폭탄 실험 성공 후 오펜하이머의 회고 중>

과학자들은 원자폭탄을 개발하고 나서 원자폭탄 사용에 찬성과 반대로

나누어 지게 됨


오펜하이머는 원자폭탄 사용 찬성쪽 이였는데 그 이유는 이것을 통해

전쟁을 억제하고 국제정세를 안정시키는 기회라고 생각 했기 때문임



<배타적인 것은 상호 보완적인 것>




그는 “원자폭탄은 지나치게 끔찍한 장치이기 때문에

이제 전쟁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음

과학자들이 원자폭탄을 <무기>가 아닌 <장치>라고 불렀던 이유 또한

과학자로써 인류사회의 안녕과 번영에 과학이 중심을 잡아 줄 것이라는

학자적 양심과 판단이 있었기 때문 임



정부는 원자폭탄의 정보보호를 위해 연구 도중에도 항상 사상적 검증을

하였고 이 때문에 오펜하이머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모든 과학자 민간인을 모두 사찰 감시 대상으로 두었음

경쟁국 이었던 소련 등으로 정보가 빠져나가는 것을 경계 했기 때문임

원자폭탄이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사용 되어진 후 모두가 오펜하이머에게

축하를 보낼때 오펜하이머의 반응은

“하느님 감사합니다 불발탄이 아니었군요” 이였음



그건 자신의 연구에 대한 학자적 궁금증 해결에 대한

최소한의 감사 표시였음

하지만 그는 곧 “수많은 사람들을 죽게 했다는 공포가 밀려왔다”고

후회 했음



그리고 1945년 10월 16일 오펜하이머는 “원자폭탄이 무기고의

신무기에 불과한 것이 된다면 인류가 로스앨러모스와 히로시마의

이름을 저주하는 날이 올 것이다”라고 말하며

원자폭탄의 확산을 염려하였음

트루먼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에서도

“내 손에 피가 묻어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도 말했다고 함


이것은 자신이 개발한 과학으로 전체 인류가 멸망할 수도 있다는

죄책감 때문 임

오펜하이머는 자신이 개발한 원자(핵)폭탄이 정치적 도구로

국제사회에 남용되는 것을 막고자 뜻을 같이 하는 과학자들과

국제 원자력 기구를 만들어 자신이 창조한 기술을 견제하고자 하였음

1949년 8월 29일 소련이 비밀리에 원자폭탄 실험을 하자

트루먼 대통령과 미국 정치권은 군비 확장을 위해 수소폭탄을

만들 계획을 갖게 됨


수소폭탄은 원자폭탄에 약1000배 정도의 위력을 가진 대량살상무기 임

오펜하이머는 “이것은 인류전체를 위협하는 것으로 절대로 적대국에

군사적 억제력을 가지지 못한다고 판단했고 이러한 무기를 통해 전쟁에

승리하느니 인류를 위해 전쟁에서 패하는 것인 낫다” 라고 역설 하였음



그리고 그 사실을 대중에 알려 정부가 하고자 하는 계획을 방해하였음

그러다 결국 오펜하이머는 <메카시 광풍>으로 불리는 정치탄압으로

청문회에 불려나와 증언 하게 되었고 청문회를 마치고는

모든 정부기구와 연결된 역할 및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고

비밀취급인가 또한 박탈당하게 됨









프린스턴 고등연구소_The Institute for Advanced Study

<프린스턴 고등 연구소>는 미국 뉴저지 주 프린스턴에 있는

고등학술 연구소 임




1933년 백화점 사업으로 큰 재력을 갖게된 루이 뱀버거와

여동생 캐롤린 뱀버거는 자신들의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기 위해

처음에는 종합병원 재단을 설립하려 했지만

절친이였던 에이브럼 플렉스너 교수의 조언으로 사회 발전을 위한

순수과학고등연구소를 세우게 됨

에이브럼 플렉스너 교수는 독일에서 히틀러에게 탄압받던

아인슈타인을 구해 프린스턴 고등연구소로 옮기게 도와 주었음

당시 플렉스너가 제시한 아인슈타인의 이적 조건으로는
 
1 연봉(1년 중 6.5개월 근무) $10,000(독일에선 $3,000받았음)
2 연구비서 왈터 메이어(연봉 $4,000)와 함께 이적
3 근무기간 외 영국 옥스포드 미국 칼텍에서 프로젝트 근무 등

이 조건이였다고 함





메카시 광풍으로 뉴멕시코 로스앨러모스 핵연구소에서 퇴출된

오펜하이머는 뉴저지주 프린스턴 고등연구소 소장으로 부임하게 됨



오펜하이머는 버클리 대학교수 시절부터 누구와도 거리낌 없이

토론하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좋아했음

“혼자서는 불가능한 것을 함께 연구하고 토론하면 해낼 수 있다.

여럿이 함께라면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라는 생각을

초기부터 연구소에 적용해 나갔음



프린스턴 고등연구소에서 연구 활동을 하며 그 동안 가졌던 긴장과

스트레스에서 잠시나마 평온을 찾았던 오펜하이머는



반미활동 조사위원회에서 본인 뿐만 아니라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과학자들(8살아래 친동생 프랭크도 포함) 과 자신의 친구와 제자들이

좌익 공산화에 가담했던 이력을 조사 받게 됨



여기서 오펜하이머는 진실을 말하려는게 본의 아니게 고발을 하게

되면서 동료 과학자들로 부터 원성을 사게 되어버림
 

동생 프랭크는 오펜하이머가 가지지 못한 실험물리학을 발전시켜나가던

촉망 받던 과학자였지만 결국 오래 전 공산당 가입사실을 밝히면서

자신이 연구하던 미네소타 대학에서 쫓겨나 목장에서 소를 키우는

신세가 되어버림

이 휘소 박사Benjamin Whisoh Lee (1935~1977)는 일제시대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다니다 미군의 도움으로 유학을 가서

1968년 시민권을 취득한 한국계 미국인 이론물리학자 임

평소 존경하던 아인슈타인이 있던 프린스턴 고등연구소에서 연구를

하게 되면서 당시 소장으로 있던 오펜하이머와 만남을 갖게 되었음



두 사람은 매주 수요일 점심식사를 같이 할 정도로 친숙한

관계가 되었다고 함



이 휘소 박사는 프린스턴 고등연구소에서 가장 연구를 많이 하는

연구원으로 2일에 1편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함

그가 이시기 발표한 논문은 140여편에 달하고 재 인용된 학술논문은

1만 4천여편에 이른다고 함

특히 1979년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던 파키스탄 출신

살람 박사는 자신의 연구이론 자격을 이휘소 박사가 공식 인정해

줌으로 노벨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함



살람 박사는 노벨상 수상 소감으로 “벤자민 리(이 휘소 박사)가

있어야 할 자리에 내가 있는 것이 부끄럽다”라고

말할 정도였다고 함

현재 프린스턴 고등연구소는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기초 학문

연구소이면서 유럽 IHES와 함께 세계 최고의 기초학문 연구소로

평가 받고 있음









흥남철수작전

625 전쟁 중 낙동강 방어선까지 밀렸던 국군과 UN군은

1950년 9월 15일 감행한 인천상륙작전으로

9월 28일 서울을 수복하며 북진하여 만주 경계까지 진격하게 됨

북한 김일성은 소련 스탈린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미국과의 전면전에 부담을 느낀 스탈린은 미온적 태도였음

마오쩌뚱의 중공도 당시 국공내전을 치른 직후 황폐화된 상황이라

참전에 미온적이였으나

펑더화이의 동아시아 영향력 확대에 힘이 실리며 ‘순망치한’을

이유로 전쟁에 참가하기로 결정 함



전쟁에 개입하지 않으리라고 믿었던 중공군이 대규모로 밀려오자

맥아더 사령관은 <새로운 전쟁>이 시작됐다고 선언했고

소련의 개입을 걱정하던 워싱턴은 당황하게 됨

애치슨 장관은 의회 연설에서 “3차 세계대전이 임박한 상황인 것

같다”고 연설 함




1950년 11월 말 북진통일과 전쟁 종료를 생각하던 UN군은

서부전선에서 미 8군이 중공군에게 대패하자

11월 30일 동부전선 미 10군단에게 함흥-흥남 지역으로 후퇴를

명령하게 됨

<장진호 전투>에서 10군단 산하 미 해병 1사단은 중공군에 고립되어

추위와 싸우다 패전해 12월 4일 평양을 다시 내주고 후퇴하게 됨

12월 14일부터 24일 사이 국군 12만명과 미국의 핵폭탄 공격이

두려워 모인 피난민 10만명은 흥남 부두에서 배를 타고

부산으로 철수 해야만 했음

망명한 태영호 전 공사는 “피난민 행렬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본

김일성은 핵무기의 위력을 절감했다”고 말했었음



육로를 이용하지 못하고 해상으로 철수 했던 이유는 당시

함흥-흥남을 제외한 함경도 전역이 중공군에 포위된 상황 이였고

12월 9일 원산까지 점령돼 퇴로가 끊겼기 때문 임

미군 지휘부는 피난민 사이에 북괴와 중공군 간첩이 섞여 있을 수

있어 함께 데려가는 것을 꺼려 했지만

한국군의 설득으로 10만명의 피난민과 함께 철수를 결정하게 됨

“너는 미국을 욕하길 좋아하지만 그 때 흥남 부두에 있던 피난민들 거지 반을

구했던 건 미군이었다. 국군 헌병들이 악다구니 치면서 배에 오르려는 피난민들

머리를 두들겨서 물에 떨어뜨릴 때 말린 것도 미군이었고 포탄이 부두 근처까지

떨어지는데도 한 명이라도 더 구하려고 끝까지 남았던 배도 미군 수송선이었어. 

내가 탄 배도 미군 배였는데 미군 장교가 쏼라쏼라 악을 쓰니까 배에 있던

사람 중에 영어를 알아듣는 사람이 좋아서 펄쩍 뛰더라. 뭐라고 했느냐? 니까

"배가 뒤집히더라도 일단 실어!" 뭐 그런 얘기였다는 거야_<어느 피난민의 증언>

1950년 11월 30일 미국 트루먼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625전쟁에

핵무기 사용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음




1950년 12월 24일 맥아더 UN군 총사령관은 34발의 원자폭탄을

만주와 연해주 및 북괴 전장 등 21개 목표지점에 사용 재량권을

자신에게 달라고 요청하면서 “이 전쟁을 10일 안에 끝내겠다”고

장담하기도 함



1951년 4월 5일 미 합참은 중공군의 남하와 소련 폭격기 공격이

있을 경우 핵 보복을 명령했음



1951년 4월 중공군은 6개 군단 70만 대군을 추가 증원해 공격을

강화했고 맥아더는 다시 핵 사용을 요청하게 됨

1951년 4월 6일 트루먼은 원자폭탄 사용을 재가 했고 B-29 폭격기에

탑재된 9발의 원자폭탄은 괌 기지에 도착하게 됨

그러나 1951년 4월 11일 트루먼은 명령 불복종을 이유로

맥아더를 돌연 해임하게 됨

1951년 5월 맥아더 후임 매튜 리지웨이 대장은 38발의 원자폭탄을

요청했지만 결국 승인을 받지 못함




2015년 8월 9일 공개된 미국의 외교문서를 통해 미국이 625전쟁에

핵무기 사용을 하지 않은 이유가 공개 됨

트루먼 대통령은 일본 나가사키 원폭 투하 승인 이후 <후회>했다는

내용이 발견 되었음

트루먼은 당시 민주당 리처드 러셀 상원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나는 개인적으로 일국의 지도자들의 외고집으로 인해 인구를 말살하는데

대해 분명히 후회하고 있다. 일본은 극도로 잔인하고 야만적인 전쟁국가지만

우리도 똑 같은 방식으로 행동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앞으로 원폭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겠다”라고 했다고 함

트루먼의 외손자 클립튼 트루먼 대니얼은 2015년 6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외할아버지 트루먼 대통령은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폭 투하 후 참상에 큰 충격을 받았고 이것이 한국전쟁에서 원폭을

사용하지 않게 된 이유”라고 증언했음









대한민국 핵개발 프로젝트

미국 닉슨 대통령의 <괌 독트린>이후 1971년 주한미군 7사단

철군이 1971년 3월 2만2천명 철수 후 1975년까지 완전 철수로

가시화 되자 박정희 대통령은 비밀리에 핵무기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했음




박정희 대통령은 오원철 당시 청와대 제2경제수석(중화학 공업 및

방위산업 담당)에게 <원자 핵연료 개발계획>이라는 비밀계획을

만들도록 지시 함



이 계획에 따르면 “1980년대 초까지 고순도 플루토늄 탄을

완성할 것”이라는 목표가 제시돼 있었음




박정희 대통령은 해외에서 활동 중이던 우수한 과학자들을

유치하고 핵연료 재처리 시설 도입을 위해 프랑스 조르주

퐁피두 대통령과 발레리 지스카르데스탱 재무장관과 접촉하는 등

매우 신속하게 핵개발 작전을 밀어 붙였음




1975년 4월 한국 원자력연구소와 프랑스 재처리 국영회사SGN

_Saint Gobin Techniques Nouvelles사이에

<재처리 시설 건설 및 기술용역 공급계약>을 맺게 됨

이 계약이 실행 되었다면 핵폭탄의 연료인 플루토늄을 연간 20kg

추출할 수 있었고 핵폭탄 하나에 보통 5~10kg의 플루토늄이

필요하니 매년 2~3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었다고 함



박정희 대통령은 미국의 눈을 피해 캐나다에서 중수로

원자로(CANDU)를 프랑스에선 재처리 시설을

미국에선 지대지 미사일 기술을 각각 도입하려고 했음

박정희 대통령과 당시 포드 미국 대통령간에는 이 핵개발 작전으로

갈등이 생기게 되었고

<원자력연구소><국방과학연구소><대전기계장> 같은 현장에

주한 미국 대사관 직원과 CIA요원들이 위압적으로 감시하고

핵개발을 중지하라고 압박하기에 이르렀다고 함



그 결과 앞서 ‘75년 4월 프랑스 SGN과 맺은 재처리기술 계약을

‘76년 1월 파기하게 됨

그러나 그 동안 쌓은 핵 기술은 고스란히 남아서

중수로 원자로 기술이 월성 1호기건설에 적용되었음

1977년 대통령에 취임한 카터가 다시 미군 철수 계획을 세우자

박대통령은 “미군이 철수하면 우리는 언제라도 핵무기를 만들

것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고 함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서거 후 정권을 잡은

전두환 대통령은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미국의 엄격한 감시하에 전력생산을 위한 원자력 발전에

치중하게 됨




최근 공개된 미 행정부 문서에 “박정희가 살아있었다면 1985년에는

핵폭탄 제조에 필요한 플루토늄을 확보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증언이 언론에 공개 되기도 함









에필로그

과학자에게 연구실을 빼앗고 불명예 퇴직을 시킨 것은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것으로 연구를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던 열정이 하루 아침에

삶의 목적과 의미자체를 잃게 만드는 불명예 살인과도 같은 것 임

모든 공직에서 쫓겨난 오펜하이머는 가족들과 세인트 섬에서

오두막을 짓고 생활하며 상처 입은 몸과 마음을 위로하게 됨

그러다 1963년 케네디대통령에 의해 공직에서 공헌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엔리코 페르미 상”을 받고 복권되었음


1966년에는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고

1967년 2월 18일 오전 10시 40분 후두암으로 세상을 떠나게 됨.




오펜하이머 사후

1972년 아내 키티는 오펜하이머 동료이자 제자인 서버와 살다

색전증으로 세상을 떠나고 아들 피터 오펜하이머는

건축공이자 목공으로 살며 핵폐기물 위험을 알리는 환경운동가가 됨

3개국어가 가능했던 딸 토니는 UN에 통역 임시직으로 근무하다

비밀취급인가 문제로 FBI가 아버지 과거를 들춰내면서 실직하게 되었고

가족의 추억이 남아있는 세인트 섬으로 이주해 살다가

목을매 자살 함








과학은 기술 임

기술의 발달과 보편화로 인간은 번영과 편리함을 얻게 되고

또한 발전적 진화를 거듭하게 될 것 임



오펜하이머가 원한 핵 개발은 바로 이러한 과학의 순기능을

기대했던 것임



자신의 연구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 인류의 풍요로움을

위해 노력하고자 하였던 것임

짱개국 우한 폐렴 사태로 과학 발전이 인간에겐 양날의 검처럼

느껴지게 되었음



잘 사용된다면 더 없는 풍요로움과 편리함을 가져다 주겠지만

그 기술이 일방적으로 사용 되어지고 거기에 더해 도덕적 양심까지

내버린다면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의 결과가 초래하게 되는 것임.

오펜하이머는 이론 물리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음에도

노벨 물리학상을 받지는 못했음


“인류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에게 수여한다”는 노벨상의 취지에

오펜하이머의 연구가 반했기 때문은 아닐까? 라고 생각 되어짐






이상으로 원자폭탄의 아버지 오펜하이머에 대해 알아 보았음






오펜하이머의 원자폭탄은 우리나라 근 현대사에 매우 큰 방향을 준

엄청난 사건임에도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아

다루어 보았음





역사에 만약이란?  없다고 하지만,

오펜하이머의 과학자적 양심에 기초한 반핵 활동과

UN의 핵 억제력이 없었더라면?


625 전쟁 중 중공군이 개입 할때 맥아더의 요청에 따라

원자폭탄으로 중공군 인해전술을 폭격해 주었더라면?


통일된 대한민국이 되었을 것이고

이런 한숨나오는 것들이 국민을 대표할 일도 없지 않았을까?


라고 상상을 해 봄   THE END








세줄요약

1. 프로메테우스는 신의 불을 인간에게 선물해 줘 자신이 고통을 받음
2. 오펜하이머는 원자폭탄을 미국에게 선물해 줘 자신과 가족이 고통을 받음
3. 문재앙은 우한폐렴을 국민에게 선물해 줘 국민들이 고통 받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