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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Investment

KINX만의 경제적 해자

꿈을 위해 잠을 잊은 그대에게 2020. 8. 10. 12:46

KINX는 IX,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에서 대부분 수익이 나오는 구조이다. 근래 자산운용사, 증권사까지 데이터센터에 뛰어드는 실정이고 더불어, Equinix 등 해외 데이터센터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 들이 한국에 진출한 상황. 이런 상황에서 KINX만의 해자는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동사가 유일한 L2 기반 중립적 IX라는 점이 동사의 경제적 해자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L2네트워크는 Layer2 레벨로 네트워크 통신을 한다는 의미로 주로 L2스위치 장비로 연결된다. L2 네트워크는 IP를 할당하지 않고 고유의 MAC 정보를 사용하는데 L3처럼 고유의 IP를 할당하는 현재방식에서 잘 머리 속에 그려지지 않는다. 쉽게 말해 L2 네트워크는 포트를 꽃아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L2는 쉽게 말해 포트만 꼽으면 된다. 하지만 꼽을 포트가 많아지면 복잡해지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내부 네트워크용으로 사용.

클라우드 네트워크 구조(출처:매가트랜트랩, 클라우드와 네트워크가 만나다)

근데 이게 클라우드가 성장하며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클라우드 내부 연결망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 더불어, IP를 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터넷은 되지 않지만, 폐쇄되어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의 침입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자, 다시 말이 길어 졌다. 왜 KINX냐? 고객은 L2 스위치로 데이터 트래픽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스피드는 덤이다. 트래픽 비용은 회선을 갈아타는 것이 많을 수록 트랜짓 비용이 발생하고, 트래픽 사용량에 연동하여 비용이 부과된다. 하지만 KINX를 보라. 포트 바로 꽃아서 AWS하고 연결시키면 된다. 기존 IDC 기능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다이렉트 커넥트로 고객은 속도, 비용 측면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이는 OECD 국가 중 클라우드 사용비중이 미미한 우리나라에서 보면 성장가능성이 무한하다. 클라우드는 크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클라우드, 멀티 클라우드로 넘어갈 것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회사 서버와 클라우드를 연결, 멀티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백업으로 원활한 인터넷 환경을 위해 구축하는 것이다.

동사는 지금으로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 타 사보다 비용, 속도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다. 클라우드 사용량 비중이 미미하기에 지금 시장만으로도 장점을 가진다. 동사는 멀티클라우드로 넘어갈 것을 대비해 지금부터 준비 중인 상황.

동사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고, 동사 또한 이에 발맞추어 과천에 데이터센터 건립중이다. 나는 자본 배치를 밸류에이션에 중요한 요소라고 보는데 동사는 버는 돈을 데이터센터 건립에 붓고 있다. 우리같은 개미투자자로 치면 배당재투자인 셈. 돈을 쌓아놓는다고 능사가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이준혁 펀드매니저는 과거의 어떤 요소가 현재의 본질을 만들었는지 찾아보고, 현재의 본질 중에 미래에 좋은 본질로 변할 수 있는 회사를 찾아라고 했다. 과거 동하는 L2스위치의 본인의 장점과 IDC 사업에 진출해 회사를 성장시켜 왔다.그리고 동사의 지금 데이터센터투자는 미래를 위한 좋은 자본배치다. 앞으로 현재의 투자가 앞으로 미래의 어떤 성장으로 이어질지 동사의 성장은 지금부터 지켜볼만 하다.

출처 : https://blog.naver.com/audgns3086/222051687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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